LH, 노후 임대주택 열효율 개선…입주민 난방비 절감·탄소중립 추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지역난방 공공임대단지 열효율 향상 사업 본격화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 연계, 관리비 부담 완화와 에너지 절감 효과 기대 LH-지역난방공사, 노후 임대주택 열효율 개선과 난방비 절감 나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입주민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손을 맞잡았다. 노후 열공급시설 개선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동시에 추진하는 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LH는 10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공공임대주택 열효율 향상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공공임대주택의 노후 열사용 시설을 개선하고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는 에너지 공급자에게 연도별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부여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을 의무적으로 추진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정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열을 공급하는 LH 관리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열효율 향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지역난방 지구 내 공공임대주택 기계실 등에 설치된 노후 열공급시설을 교체하거나 개선해 열손실을 줄이고 난방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 이후 연내 지원 대상 단지를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설 개선이 완료되면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함께 입주민의 열요금 및 관리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시설 개선에만 그치지 않는다. LH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입주민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공동 홍보를 추진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과 관련된 다양한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공임대주택의 에너지 관리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최근 공공부문에서는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 달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노후 설비를 고효율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사업은 에너지 절감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유지관리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공공임대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관리비 등 주거비용 부담을 낮추고,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입주민께 제공할 것"이라며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H는 앞으로도 공공임대주택의 에너지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입주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국가 탄소중립 정책 이행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