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집중안전점검 마무리…414곳 위험요인 확인

848개 시설 대상 61일간 집중안전점검 실시 414개소 위험요인 확인…시설별 후속조치 순차 추진 드론·열화상카메라 활용해 점검 전문성·신뢰성 강화

2026-07-10     이정애 기자

인천시가 올해 집중안전점검을 마무리하고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위험시설에 대한 후속 조치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보수·보강과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하며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지난 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홍준호 시민안전본부장 주재로 '2026년 집중안전점검' 최종보고회를 열고 점검 결과와 기관별 후속 조치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시 관련 부서를 비롯해 군·구, 공사·공단, 체육회 등 21개 기관이 참석해 주요 지적사항과 우수사례를 함께 점검했다.

올해 집중안전점검은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61일 동안 진행됐다. 교통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산업시설, 어린이이용시설 등 10개 시설 유형과 주민이 직접 신청한 시설을 포함한 총 848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점검 결과 현지시정이 필요한 시설은 184개소, 보수·보강 대상은 228개소,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2개소로 집계됐다. 전체 점검 대상의 약 49%인 414개소에서 위험요인이 확인됐으며, 시는 시설 특성에 맞는 후속 계획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는 공무원과 기술사, 건축사, 대학교수 등 3,489명이 참여했다. 드론과 열화상카메라, 반발경도측정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시설물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며 점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주민점검신청제를 통해 시민이 요청한 시설을 직접 점검했으며,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과 숏폼 영상 제작, 인천도시철도 객차 영상 송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홍보 등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힘썼다.

집중안전점검 기간에는 행정부시장과 군·구 부단체장이 주요 건설현장과 재난취약시설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며 기관장 중심의 안전관리도 병행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민간전문가와 첨단장비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 참여 확대 방안,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재난취약시설 관리 대책 등을 논의했다.

홍준호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재난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대책은 예방"이라며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위험요인이 실질적인 보수·보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관리하고 집중호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61일간 시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힘쓴 관계기관과 군·구, 재난담당 공무원, 민간전문가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