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명 찾은 가야문화축제…김해시, 내년 더 키운다

외부 방문객·지역 소비 증가…평가보고회서 2027년 발전방안 논의

2026-07-10     김국진 기자
김해시가

23만여 명이 찾으며 흥행에 성공한 2026 가야문화축제가 방문객 만족도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축제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 과제를 점검하며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김해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가야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축제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2027년 축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와 김해문화관광재단, 유관기관, 축제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축제 유공자 표창에 이어 축제 운영 성과와 평가, 컨설팅 용역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 가야의 거리, 봉황동유적, 해반천 일원에서 열린 2026 가야문화축제에는 총 23만 8,267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외부 방문객은 5만 4,074명으로 지난해보다 39.6% 증가해 전국 단위 역사문화축제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방문객 만족도도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4점, 재방문 의향은 4.37점, 추천 의향은 4.34점을 기록하며 모든 항목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축제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카드 사용 빅데이터 분석 결과 축제 기간 총 카드 소비액은 57억 9,487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7.2% 증가했고, 방문객 소비액은 44.3% 늘어나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날 김해연구원은 축제 평가와 컨설팅 용역 결과를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은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관람객 편의 증진, 운영체계 개선 등 2027년 가야문화축제의 발전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2026 가야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신 제전위원회와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강점은 더욱 키우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축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람객 편의와 안전관리 등 운영 전반을 개선해 2027년 가야문화축제를 한층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