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속도전 본격화…2028년 팹 착공 목표 직접 점검
이성훈 사장 현장 찾아 사업 일정·공정 관리 강화 패스트트랙 추진으로 연내 조성공사 착공 계획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높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의 국가 핵심 산업 전략에 맞춰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2028년 반도체 팹(Fab) 1호기 착공 목표 달성을 위한 현장 중심 관리에 나섰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9일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과 공정 일정을 점검하고 조기 완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확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 행보로,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용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목표는 2028년까지 반도체 팹 1호기 착공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남아 있는 토지 보상 절차와 착공 준비를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공사는 이달 중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 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기본설계를 토대로 입찰 참여 업체가 설계 개선과 위험 관리 방안을 제안하면 이를 종합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설계와 시공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일정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연내 조성공사 착공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정절차와 공사 준비를 병행해 전체 사업 일정을 단축하고, 반도체 산업 기반시설을 조기에 확보해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훈 사장은 현장에서 사업 관계자들에게 긴밀한 협업과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주문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고 일정 지연 요인을 최소화해 계획된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LH가 쌓아온 역량을 증명하는 시험대이자 대한민국이 초격차 산업강국으로 나아가게 하는 중대한 과업"이라며 "사업 관계자 협업, 행정절차 신속 처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도체 생산라인이 가동될 수 있도록 LH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주 용인국가산단 추진 실적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진행 상황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가 사업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관리체계를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생산시설과 첨단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도 사업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계획된 일정에 맞춰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