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실언(失言), “일본 이슬람 공화국, 미국 함선에 미사일 발사”
- 사실은 지난 2월 이스라엘-미국 합동 공격 직전 ‘이란’이 발사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이슬람 공화국”(Islamic Republic of Japan)이 ‘몇 달 전’ 미국 항공모함에 미사일 111발을 발사했다고 잘못 언급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가 9일 보도했다.
그는 7월 8일 튀르키예(옛.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 나토)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큰 항공모함 중 하나인 (USS) 에이브러햄 링컨을 보유하고 있다”며 “몇 달 전,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일본이 우리 함선에 미사일 111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서 미사일이 한 시간 동안 항공모함을 향해 발사되었으며 모두 요격되었다고 말했다.
* ‘일본 이슬람 공화국’이 미사일 발사했다는 ‘에이브러햄 링컨함’
지난 2월, 미국은 아라비아해를 항해 중이던 미 해군 구축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공격적으로” 접근한 드론을 격추했다고 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직전에 발생했으며, 이 공격으로 시작된 양국 전쟁은 7월 9일 현재 4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이란은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탄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 중부사령부는 X에 게시한 글에서 “링컨함은 피격되지 않았다. 발사된 미사일은 근접조차 하지 못했다. 링컨함은 이란 정권의 위협을 제거하여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중부사령부의 끊임없는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항공기를 출격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 미일 군사 동맹
미국과 일본은 약 75년간 군사 동맹 관계를 유지해 왔다. 미국 의회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양국은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7년 후인 1952년에 동맹 조약을 체결했다. 또 미·일 양국은 상호 방위 조약을 맺고 있으며, 현재 약 5만 명 안팎의 미군이 일본 주변에 주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