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대 150㎜ 폭우 예보…비상 1단계 발령

하천·지하차도·반지하주택 집중 관리…침수 취약지역 선제 통제 강화 금요일 오전까지 많은 비 예보…도-시군 긴급 대응체계 전면 가동 시간당 최대 50mm 강한 비 전망…도민 안전 위한 현장 예찰 확대

2026-07-08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오는 10일 오전까지 경기도 전역에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경기도가 재난 대응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출근 시간대와 야간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천변과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을 강화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호우 대비에 나섰다.

경기도는 8일 오전 5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올여름 들어 비상 1단계가 가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9일까지 도내 전역에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8일 출근 시간과 8일 밤부터 9일까지는 시간당 20~5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비상 1단계에서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산림·도로·하천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23명과 주요 부서 자체 상황실 근무자 12명 등 모두 35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된다. 이들은 시군별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긴급 복구와 현장 지원을 신속하게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 산책로와 둔치 주차장을 기상특보 발효 시 즉시 통제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 지하주차장과 반지하주택 침수 위험이 발생하면 신속한 통제와 주민 대피를 실시하며, 빗물받이와 저수지,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등 재해 우려 시설에 대한 점검도 시군과 함께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7일 오후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와 시군이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기상특보 발효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신속히 운영하고 읍·면·동 대응 인력을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과거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하천 산책로와 지하차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반지하주택 등에 대한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필요 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를 실시하도록 했다.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경기도와 교육청, 교육지원청 간 비상연락체계도 다시 한번 점검했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비는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며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