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서리풀지구 주택공급 속도전…2028년 착공 앞당긴다
이성훈 사장 취임 첫 현장서 공급 일정 1년 이상 단축 지시 서울대방 신혼희망타운 찾아 폭우·폭염 대비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서리풀지구 주택공급 일정을 기존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취임 후 첫 현장 행보에 나선 이성훈 사장은 도심 주택공급 속도를 높여 부동산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성훈 LH 사장은 7월 8일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를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구별 추진 경과와 주요 현안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계획보다 주택 착공 시기를 1년 이상 앞당겨 2028년부터 착공이 가능하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지시한 뒤 서리풀 1지구와 2지구 현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서리풀지구는 서울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핵심 사업지 가운데 하나다. 2월 지정된 1지구 1만8천 가구와 6월 지정된 2지구 2천 가구를 합쳐 최대 2만 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서울 도심의 주택공급 기반을 확대하는 상징적인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LH는 이달 중 서리풀 1지구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승인 절차와 하반기 보상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 반대와 존치 민원에 대해서는 협의체를 운영하며 보상과 이주 등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청년을 위한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신혼부부 및 출산가구를 위한 중형 평형 공급도 함께 추진된다. LH는 서리풀지구를 정부의 새로운 주거정책을 구현하는 대표 모델로 육성해 다양한 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성훈 사장은 "취임 후 첫 현장으로 서리풀 지구를 찾아 사업 조기 추진 방안을 살펴본 것은 수요가 높은 지역에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것이 부동산시장 안정 달성의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라며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 등이 서울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에 가능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사장은 서리풀지구 방문에 이어 서울대방 신혼희망타운 건설현장을 찾아 폭우와 폭염에 대비한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올해 신설된 폭염중대경보에 맞춰 물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119 신고 등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폭염 단계별 작업중지 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성훈 사장은 "폭우 대비와 함께 기후변화로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진 만큼, 빈틈없는 현장 안전관리로 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