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농업도 미래산업"…농업인 의견 반영해 지원 확대

농업인단체 대표 6명과 현장 의견 청취…청년농 육성·유통 인프라 확충 논의 농산물유통센터·화훼유통복합센터 등 농업 경쟁력 강화 위한 정책 방향 공유 고령화·일손 부족 등 농촌 현안 집중 논의…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 추진

2026-07-08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용인특례시가 민선 9기 농업정책의 방향을 현장 중심으로 설계하기 위한 첫 행보에 나섰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역 농업인단체 대표들과 직접 마주 앉아 농촌이 직면한 현안을 점검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농산물 유통 기반 확충과 청년농 육성, 농촌 고령화 대응 등 농업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용인특례시는 8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상일 시장과 지역 농업인단체 대표 6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농업정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성겸 용인시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오지석 용인시 후계농업인회장, 허인순 용인시 여성농업인회장, 박찬선 용인시생활개선회장, 조보연 용인시새농민회장, 정동환 용인시농업인단체협의회 사무국장이 함께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9기에도 농업 발전 정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민선 8기 사업의 성과와 개선 과제를 점검하고, 농업인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 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시의 재정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늘어난 재원은 도시 전반의 균형 발전과 함께 농업 분야에도 적극 투자해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등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겸 회장은 민선 9기 출범을 축하하며 "지난 4년 동안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준 만큼 앞으로도 청년농 육성과 시설 현대화, 전문인력 확보 등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오지석 회장은 "농업인의 상당수가 고령층으로 일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잔가지 파쇄를 비롯한 농작업 대행사업은 만족도가 높고 산불 예방 효과도 큰 만큼 안정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조아용 푸드 산업화,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 확대, 농업기술센터 미생물 운반 차량 운영, 농업 기반시설 개선 등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도 함께 논의됐다.

이상일 시장은 "농업인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예산과 조직 확대가 필요한 사업은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용인화훼유통복합센터 건립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 지난달 착수했으며,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선 9기에는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과 판로 확대를 위한 농산물유통센터 건립도 추진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과 소득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