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이병래 구청장 취임 전부터 현장 행정…구민 생명 지켰다

취임 전 연휴 기간 긴급 요청에도 즉각 대응해 치료 연계 지원 국민신문고에 "생명의 은인" 감사 글 올라 미담 뒤늦게 알려져 남동구, 정신건강 위기 대응체계와 기관 협력 더욱 강화

2026-07-08     이정애 기자

이병래 남동구청장이 취임 전 연휴 기간 발생한 한 구민의 긴급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지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도움을 받은 가족이 국민신문고에 감사의 글을 남기면서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남동구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는 '이번에 당선된 이병래 인천시 남동구청장님 생명의 은인입니다'라는 제목의 감사 글이 접수됐다.

사연은 지난달 초 서창동에 거주하는 A씨가 약물 복용을 중단한 뒤 심각한 발작 증상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가족들은 정신의료기관 입원을 시도했지만 자진입원과 보호입원, 강제입원 모두 현실적인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환자의 상태는 점차 악화됐다.

결국 가족들은 당시 임기를 시작하기 전이었던 이병래 남동구청장 당선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연휴 기간이었지만 이 구청장은 상황의 긴급성을 판단해 즉시 부구청장에게 연락했고, 관련 부서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후 남동구보건소는 법적 요건을 검토하는 동시에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전문 상담과 치료 지원을 진행했다. 치료 재개와 지속적인 복약 관리가 이뤄지면서 A씨는 안정을 되찾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었다.

A씨 가족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황금연휴 기간이라 도움을 기대하지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챙겨준 덕분에 환자가 안정을 찾았고 가족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병래 남동구청장은 "임기 시작 전이었지만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공직자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했다"며 "남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보건소를 비롯한 공직자들의 신속한 대응이 있었기에 위기에 처한 구민을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신질환 가정을 비롯한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를 더욱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구보건소 치매정신건강과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정신질환 고위험군에 대한 위기 개입과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