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지역난방공사, 공동주택 열에너지 탈탄소화 협력…신재생 열공급 모델 개발 착수
신재생에너지와 지역난방 연계 확대…공동주택 온실가스 감축·에너지 효율 향상 추진 실무협의체 이달 구성…기술개발과 제도 개선까지 협력 범위 확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공동주택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열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신재생에너지와 지역난방을 연계한 새로운 열공급 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제로에너지건축물 확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7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공동주택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공동주택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에 필요한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지역난방과 신재생 열원을 연계한 다양한 열공급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적용을 위한 실증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공동주택에 설치되는 히트펌프 기술 개발과 기술기준 개선, 신규 택지의 저탄소 집단에너지 공급모델 발굴, 관련 법령과 제도 개선도 공동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혼합열원 적용 대상과 기술 검토, 경제성 분석 등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 기술적 타당성과 사업성을 함께 검토해 공동주택에 적용 가능한 열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역난방은 여러 건물에 열을 집단 공급하는 방식이며, 신재생에너지와 결합하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히트펌프는 공기나 물, 지열 등에 존재하는 열을 활용하는 고효율 설비로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력은 정부가 추진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와 탄소중립 정책의 실행 기반을 강화하는 의미도 갖는다. 공동주택의 에너지 소비 구조를 개선하고 친환경 열공급 방식을 확대해 주거 분야의 탄소 감축을 지원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신재생에너지와 지역난방의 장점을 연계해 공동주택 열공급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라며 "공동주택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국민께 친환경·경제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