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B.I.G 부천' 선언…AI·교통·복지로 미래도시 만든다
AI 콤팩트시티·대장 첨단산단 육성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GTX·대장홍대선 등 광역교통망 구축과 도시공간 혁신 본격화
부천시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산업 경쟁력과 도시 인프라를 강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B.I.G 부천'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다시 함께, 더 큰 부천(B.I.G 부천)'을 시정의 핵심 비전으로 발표했다. B.I.G는 Business(산업), Infra(인프라), Growth(성장)를 의미하며, 첨단산업 육성과 교통 혁신, 생활밀착형 복지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경제 분야에서는 AI와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상동특별계획구역 AI 콤팩트시티' 조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옛 상동영상문화단지를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해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전담조직(TF)을 운영하고 있으며, CJ 등 콘텐츠·AI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은 시의회 채택을 마쳤고 현재 영향평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주요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기존에 유치한 SK하이닉스와 대한항공 등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 투자기업 모집 기준도 완화해 기술력을 갖춘 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낸다. 내년 개교를 앞둔 부천과학고를 중심으로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을 연계한 교육체계를 구축해 지역에서 양성한 인재가 지역 산업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한다.
도시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부천종합운동장 일원은 AI 전환(AX) 기반 첨단산업과 돔구장, 복합문화상업시설 등을 갖춘 도
시혁신공간으로 조성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낸다. GTX-B·D 노선과 제2경인선, 대장-홍대선, 서해선 KTX-이음 소사역 정차 등을 추진해 수도권 서남부는 물론 충청·전라권까지 연결되는 교통 중심도시 기반을 마련한다.
도시 재정비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원도심은 미니뉴타운과 역세권 중심 개발을 통해 도시 기능 회복에 나서고, 중동 1기 신도시는 재정비 마스터플랜에 따라 재건축 사업을 지원한다. 신흥고가교와 계남고가교 철거를 비롯해 고강·오정·원종역세권 개발, 역곡3동 행정복합센터 건립, 소사본1-1구역 재개발 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도 확대된다. '곧바로 착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육아와 문화, 체육, 노동 분야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첫째 자녀부터 출산지원금을 확대 지급한다. 가족돌봄수당 신설과 부천형 키즈카페 조성, 365일 시간제 보육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공공심야약국을 7곳으로 확대하고 스마트경로당을 216곳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청년드림주택 100호 공급과 청년참여예산제 운영, 청년드림센터 중심의 취·창업 지원 기능 통합도 추진한다.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천원 시리즈' 정책도 새롭게 도입한다. 천원 세탁소와 천원 클래식, 천원 실내파크골프장 등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여가와 생활서비스 이용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재난과 안전 분야에서는 AI 도시통합관제센터를 고도화하고 침수 취약지역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겨울철에는 AI 제설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노동 전담 조직 신설과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를 통해 노동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정책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겠다"며 "산업과 교통, 복지 전반에서 실행력을 높여 도시의 성장과 시민의 행복이 함께 커지는 부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