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축구 감독, “세상이 부끄러워해야 한다”

-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팔레스타인 국민의 고통’ 규탄

2026-07-07     박현주 기자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호삼 하산(Hossam Hassan)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겪고 있는 현재의 고통은 세계의 수치’(shame on the world)라고 말했다AFP통신이 7일 보도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월드컵 기자회견에서 하산 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 장황하게 언급하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통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인간성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우리 모두의 수치이다. 아랍 세계뿐 아니라 전 세계 모두의 수치이며, 무엇보다도 인간을 외면하는 결정권자들의 수치”(This is a shame on us. A shame on the entire world, not just the Arab world, a shame on everyone and a shame on first of all decision makers who leave human beings behind.)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기자실에 있던 여러 기자들의 박수갈채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73일 이집트가 호주를 상대로 승리한 후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어 이스라엘로부터 비난받았던 하산은 FIFA와 동료 선수들에게 스포츠를 통해 개입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메시지는 축구를 소프트 파워(soft power)로 활용하는 것이라 설명하며, 언론과 세계 스포츠계 인사들에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도록, 그들만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해달라는 한목소리를 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러한 요구는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