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구미시 제조·부품 기반과 연계한 경북형 휴머노이드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 기반 실증 역량과 첨단 제조 산업의 융합으로 국가 실증거점 구축 도모

2026-07-06     이상수 기자
항시

포항시는 경상북도 및 구미시를 비롯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지역 인공지능 로봇기업협의회와 함께 구미의 제조·부품 경쟁력과 포항의 연구개발 역량을 융합하여 경북형 휴머노이드(Humanoid,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형태를 가진 로봇)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제조 인공지능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3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산·연·관 공동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력은 고위험·고정밀 제조공정이 집적된 지역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하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미래 전략산업으로 꼽히는 휴머노이드 분야는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제조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실증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포항시는 세계적 수준의 철강 및 이차전지 제조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로봇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테스트베드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시는 AI 기반 자율예지보전 시스템과 고위험 작업용 모바일 자율로봇, 폐배터리 인간-로봇 협업 해체기술, 수중 및 안전 로봇 등 다채로운 실증 과제를 수행하며 산업현장 중심의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포항시는

여기에 포항공과대학교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뉴로메카 등 영남권의 우수한 연구기관과 로봇 전문 기업들이 집적해 있어 원천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이 단단하다.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추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구미가 로봇의 핵심 부품 생산과 제조 공급망을 전담하고, 포항이 연구개발과 실증 및 제조현장 적용을 총괄하는 명확한 기능 분담 체계가 핵심 골자다.

이와 같은 산·학·연·관 공조를 통해 기술이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제조 공정의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향후 기술개발부터 실증, 제조, 수요 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산업의 메카이자 국가 실증거점으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