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중국 산동성항만그룹과 동북아 항만·물류 협력 강화
항로 확대와 스마트·친환경 항만 협력으로 공급망 경쟁력 강화 논의 부산항 운영 경험과 중국 최대 항만 네트워크 연계하며 공동 발전 방안 모색
부산항만공사가 중국 최대 항만 운영기관 가운데 하나인 산동성항만그룹과 항만·물류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며 동북아 해상물류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섰다. 양 기관은 항로 확대를 비롯해 스마트항만 구축, 친환경 항만 운영, 공급망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4일 산동성항만그룹 가오리핑 회장 일행이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해 양 기관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물류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부산항 운영 현황과 주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양 기관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환적 거점항만으로 축적한 운영 경험과 함께 스마트항만 구축, 디지털 전환, 친환경 항만 운영, 해외 물류 네트워크 확대 등 주요 추진 성과를 소개했다. 산동성항만그룹은 중국 내 항만 개발과 운영 경험, 광범위한 항만·물류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동북아 해상물류망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 기관은 항만 운영 노하우와 물류 인프라를 연계해 국제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항로 확대는 국가 간 물류 연결성을 높이고 기업의 물류 선택 폭을 넓히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스마트항만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체계이며, 친환경 항만은 탄소 저감과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을 위한 필수 과제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부산항은 세계적인 환적 거점항만으로 다양한 국제 항로와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 가운데 하나로 항만 간 협력의 중요성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이번 협력 논의는 변화하는 국제 공급망 환경 속에서 양 기관이 공동 대응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동성항만그룹은 2019년 8월 산둥성 인민정부 승인으로 설립된 국유기업이다. 칭다오항, 르자오항, 옌타이항, 보하이만항 등 4대 항만그룹과 21개 주요 항만구역을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연간 약 19억 톤의 화물과 약 4,800만 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세계적인 항만 운영기업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항만 운영 경험과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항만·물류 분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동북아 해상물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