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청년이 직접 기업 과제 푼다…8주 프로젝트형 일경험 첫 도입

청년이 기업의 실제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형 일경험 프로그램 첫 운영 도시재생·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실무 중심 경험으로 직무역량 강화 기대

2026-07-06     배한익 기자

청년들의 실무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일경험 방식이 공공기관 현장에 도입된다. 한국남부발전은 고용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기업의 실제 업무를 수행하며 직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6 미래내일 일경험(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직장 체험을 넘어 청년들이 실제 기업 과제를 수행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 중심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견학이나 단기 체험과 달리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설계해 실무 경험의 깊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직무 경험을 확대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2023년부터 참여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며 다양한 형태의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인턴형 프로그램과 구직단념 청년을 위한 기업탐방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약 80명의 청년들에게 맞춤형 일경험을 제공했다. 이러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처음으로 프로젝트형 과정을 도입해 프로그램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8월 말까지 모두 8주 동안 진행된다. 참여 청년들은 기업이 제시한 실제 과제를 수행하면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결과물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운영 분야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발전소 주변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찾는 'KOSPO 로컬업' 프로젝트이며, 두 번째는 청년의 시각으로 뉴미디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KOSPO 피드' 프로젝트다.

KOSPO 로컬업은 도시재생과 지역상생을 접목한 과제로, 발전소 주변 지역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각에서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다. KOSPO 피드는 광고와 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 등 뉴미디어 홍보물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최신 디지털 콘텐츠 제작 경험을 쌓으면서 공공기관 홍보 전략을 직접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남부발전은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내 직무 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전담 멘토로 배치했다. 지정된 멘토는 월 1회 이상 참여 청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과제 수행 과정 전반에 걸쳐 피드백을 제공하며 실무 역량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