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C2008, 서울E에 1-3 석패…후반기 홈 첫 승 다음 기회로

성호영 시즌 첫 골에도 서울E에 역전 추격 실패 손현준 감독 "후반 집중력 보완해 더 나은 경기력 만들 것"

2026-07-06     김국진 기자
김해FC

김해FC2008이 후반기 첫 홈경기에서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며 안방 첫 승 신고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김해는 지난 5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이랜드FC에 1대3으로 패했다. 후반기 첫 홈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김해는 전반기와 달리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최필수가 골문을 지켰고, 부상에서 복귀한 차준영과 이강욱을 선발로 내세우며 홈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초반부터 서울이랜드의 공세는 거셌지만 최필수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13분 김현의 발리슛을 막아낸 데 이어 19분 까리우스의 헤더까지 몸을 날려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해도 이준규의 측면 돌파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양 팀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김해는 성호영과 이승재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꾀했고, 이어 브루노 코스타와 이유찬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선제골은 서울이랜드가 가져갔다. 후반 73분 박재용이 리바운드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고, 80분에는 에울레르의 중거리슛이 추가골로 연결되며 김해는 0대2로 끌려갔다.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해는 후반 85분 이승재의 크로스를 성호영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 골을 만회했다. 프로 복귀 이후 성호영의 시즌 첫 득점으로 김해는 1대2까지 추격하며 경기 막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추가시간에는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골키퍼 최필수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세트피스 이후 이어진 서울이랜드의 역습에서 쐐기골을 허용하며 결국 1대3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손현준 감독은 "전반기에 드러났던 문제점은 어느 정도 보완됐지만 후반 집중력과 선수 간 소통 부족으로 실점한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미드필더 보강과 선수 로테이션을 통해 중원에 변화를 주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는 전반기 원정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원정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오는 10일 천안시티FC와의 원정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내셔널리그 시절부터 이어져 온 두 팀의 라이벌전이 후반기 첫 원정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