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 새벽 해상 응급환자 구조…장승포항 통해 안전 이송

벽 3시 38분 신고 접수…경비함정 투입해 장승포항까지 신속 이송 거제 양지암취 남동방 1.8해리 해상서 응급환자 발생…119 연계 치료 LNG 운반선 승선 선원 복통 호소…해경 “24시간 구조 대응체계 유지”

2026-07-05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창원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LNG 운반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해양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새벽 시간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 상황에도 경비함정과 구조세력이 즉각 출동하면서 골든타임 확보에 성공해 해상 응급의료 대응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창원해양경찰서는 5일 새벽 경남 거제시 양지암취 남동방 해상에 정박 중이던 LNG 운반선에서 복통 증세를 호소한 선원을 구조해 육상 의료기관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8분께 거제시 양지암취 남동방 약 1.8해리 해상에 정박 중이던 라이베리아 선적 8,900톤급 LNG 운반선에서 “선원이 심한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선박에는 승선원 1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응급환자는 50대 한국인 남성 선원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창원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으며, 오전 4시 2분께 현장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를 경비함정에 승선시켰다.

A씨는 최근 감기 증상으로 항생제를 복용하던 중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신속한 이송을 진행했고, 오전 4시 36분께 장승포항에 도착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진경 창원해양경찰서 기획운영과장은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빈틈없는 구조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은 선박 내 응급환자 발생 시 가까운 해경 상황실이나 119를 통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해상 응급환자 이송과 인명 구조를 위한 대응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