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의 새 동맹 자격 “AI 경쟁, 미국 승리 도움되는 자"

- AI시대 도래, ‘새로운 미국의 동맹 자격 정의’ 규정

2026-07-03     박현주 기자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하면서, 미국 동맹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2(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과거 미국이 유럽 등 파트너들과 맺어 온 동맹 관계는 공유 가치안보 이해를 축으로 구축해 왔지만, AI시대를 맞이하는 이제 파트너들이 어떻게 AI시대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에 도움을 줄 수 있나를 보고 동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악시오스 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가진 문제는 우리가 모두를 크게 앞서고 있다는 것이며, 유럽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기업가정신이라는 면에서 길을 잃고 있다며 불신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영국이 환경 문제를 이유로 북해 에너지원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미친 짓이라고 말해, ’청정에너지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런 움직임은 동맹도 거래관계여야 한다는 인식의 한 단면으로 보인다. 치열하게 시작된 중국과의 AI 경쟁 시대에서 미국이 최후 승자가 되는 길에 도움이 되는 나라가 동맹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동맹 자격개념을 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AI 제한은 동맹에 대한 광범위한 거래 접근 방식의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이미 경제력과 군사력에서 핵심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첨단 AI 모델 반도체 인프라가 미국 영향력의 새로운 수단으로 전환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동맹국들에도 첨단 AI 모델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기 시작했으며, 유럽이 독자적 AI 산업을 충분히 키우지 못한 점을 비판 중이다. 트럼프 정부는 앤트로픽(Anthropic)AI 모델 페이블’(Claude Fable)미토스’(Mythos)를 수출 통제 품목으로 지정했다가 최근 수출 통제 일부를 풀었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은 미국 정부와 함께 한 프로젝트 글라스윙을 통해 한국 등 해외 업체를 포함한 일부 파트너사들에 미토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미국 상무부는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접근권을 다시 제한할 권한을 유지하고 있다. 이른바 소버린 AI’의 필요성이 갈수록 절실해지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15개국 이상, 150개 이상의 기관에 접근권이 부여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으며, 한국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어 독자적인 AI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