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직거래장터 성과 눈길…관광객 소비가 농가소득으로 이어졌다
관광명소와 농업의 만남…여주형 직거래 플랫폼 경쟁력 입증 남한강출렁다리 장터 매출 두 배 증가…농가 판로 확대 성과 생산·판매·체험 아우른 농업관광 모델 구축…하반기 운영 기대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여주시가 관광자원과 지역 농업을 결합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새로운 농업 유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판매 전략이 성과를 내면서 여주 농특산물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주시는 올해 상반기 관내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운영한 '여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매주 주말마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남한강출렁다리 일원에서 운영됐다. 관광객 유입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여주 농특산물을 직접 판매하고 홍보하는 공간으로 조성되면서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직거래장터는 2년 연속 2억 원 이상의 농가 매출을 기록하며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실질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거래하는 구조를 통해 유통 단계를 줄이고,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 역시 높였다는 분석이다.
남한강출렁다리 일원에서 운영된 직거래장터는 '여기 여주 마켓'과 연계해 진행되며 더욱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매출이 약 두 배 증가하는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지역 농산물 판매 기반이 확대됐으며, 관광 소비가 지역 농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남한강출렁다리는 연간 많은 방문객이 찾는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여주시는 이러한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업과 관광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직거래장터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여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창구이자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도 기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거래장터는 생산 중심의 농업 구조에서 벗어나 판매와 체험, 관광을 연계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여주시 관계자는 "직거래장터는 여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상반기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하반기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오는 9월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직거래장터를 다시 개장할 예정이며, 남한강출렁다리 직거래장터는 여주세종문화재단과 협의를 거쳐 운영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관광객 유입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는 여주시 직거래장터가 하반기에도 지역 농업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