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I 로봇으로 싱크홀 예방 강화…하수관로 스마트 안전관리 본격화
AI 딥러닝·지능형 로봇 활용해 하수관로 위험요인 자동 탐지 8월부터 5개월간 사업 추진…균열·누수 등 6대 결함 선제 관리
부산시가 인공지능과 지능형 로봇을 활용한 하수관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싱크홀 등 대형 사회재난 예방에 나선다. 노후 하수관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시는 '2026년 자치단체 재난 예방 활동 지원사업' 공모에서 '지능형 로봇 구매 부산형 하수관로 스마트 안전관리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대규모 지하 굴착과 하수관로 노후화로 싱크홀 발생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하수관로 점검은 폐쇄회로 텔레비전 영상 확인과 육안 판독 방식에 의존해 광범위한 구간을 신속하게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판독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새로운 점검 방식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부산시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총 1억2500만 원을 투입해 첨단 로봇과 인공지능 기반 자동 탐지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능형 이동로봇을 활용해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조사 효율도 향상시키고, 고화질 카메라와 3차원 레이저 스캐너, 정밀 다중센서를 통해 하수관 내부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수집된 영상과 각종 센서 데이터에는 인공지능 딥러닝 분석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인공지능은 균열과 파손, 누수, 침하, 나무뿌리 침입, 퇴적물 등 6대 주요 결함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분석해 보수가 시급한 구간을 우선 선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후 복구 중심의 관리에서 예방 중심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위험 구간을 조기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정비함으로써 싱크홀 등 대형 사회재난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시민 불안 해소와 도시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