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공식 취임, 경기교육 혁신 시동…AI·LAS교육·교육자치 추진
“교육혁명으로 대한민국 교육 새벽 열겠다” 취임 첫날 ‘폰 프리 스쿨’ 1호 결재…교육 본질 회복 위한 5대 혁신 과제 제시 AI시대 교육체제 전환 선언…교육활동보호국 신설·교육장 공모제 도입 추진 학생은 설레는 등교, 교사는 존중받는 교단, 학부모는 안심하는 학교 비전 제시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민선 6기 경기교육이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일 오후 수원 조원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취임식을 겸한 ‘경기교육대전환 선포식’을 열고 AI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교육체제 구축과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혁신 정책 추진에 본격 착수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 시민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단순한 취임식을 넘어 향후 경기교육의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하고 대한민국 교육 변화의 출발점을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민석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교육혁명으로 경기교육대전환을 완성하겠다”며 “아이들의 등교가 설레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학교를 신뢰하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경기교육의 새로운 목표”라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자신을 ‘AI시대 첫 교육감’으로 규정하며 전국 학생과 교사의 3분의 1이 속한 경기도교육청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교육은 여전히 암기식·주입식 교육체제에 머물러 있다”며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한 경기교육대전환의 시동을 걸겠다”고 말했다.
민선 6기 경기교육의 핵심 정책은 △폰 프리 스쿨(Phone-free School) △교육활동보호국 신설 △LAS 경기형 문예체 교육 △교육장 공모제를 통한 교육자치 △벽깨기 교육 등 5대 혁신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안 교육감은 취임 첫날 1호 행정 결재로 ‘폰 프리 스쿨’ 추진 계획에 서명하며 스마트폰 중심 문화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문해력과 집중력, 사회성, 신체활동 회복은 교육의 본질과 직결된다”며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을 읽고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권 보호를 위한 교육활동보호국 신설 계획도 공개됐다. 교육감 직속 기구로 운영될 예정인 교육활동보호국은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교사의 가르칠 권리와 학생의 학습권을 함께 보장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안 교육감은 “하늘이 무너져도 교사를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든든한 방패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해력교육(Literacy), 예술교육(Arte), 스포츠교육(Sports)을 결합한 ‘LAS 경기형 문예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감수성, 체력, 사회성을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AI시대에는 창의성과 협업 능력, 공감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책 읽는 아이, 악기를 연주하는 아이, 운동을 즐기는 아이를 키우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자치 확대를 위한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 도입도 추진된다. 안 교육감은 교육감의 인사권 일부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교육장 선발 체계를 개선해 지역교육공동체 중심의 자치교육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12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공모제를 우선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행정과 지방행정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벽깨기 교육’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됐다. 학교와 지역사회, 대학,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해 교육과 돌봄, 문화, 복지 영역을 연결하는 통합형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교육감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협력하면 교육예산은 두 배가 되고 아이들의 성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경기교육이 변화하면 대한민국 교육도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경기도의회 의원,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해 민선 6기 경기교육의 출범을 축하했다. 행사 시간도 수업을 마친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시간대로 편성됐으며 장애인과 다자녀가족 등 다양한 교육 주체가 함께해 포용적 교육 가치 실현 의지를 공유했다.
안민석 교육감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새벽을 경기교육에서 시작하겠다”며 “변화를 넘어 혁명 수준의 대전환으로 경기교육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