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우수 특허 102건 민간 개방…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확대

화력발전·친환경 분야 특허 공개…30개 중소기업과 기술공유 간담회 개최 기술이전 넘어 사업화 지원까지 추진…10월 밸류업 지원사업 공고 예정

2026-07-01     배한익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보유한 우수 특허를 중소기업에 개방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화 지원에 나섰다. 한국남부발전은 1일 부산 본사에서 중소기업 3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한국남부발전 특허 기술공유 간담회'를 열고 우수 특허 기술 개방과 기술사업화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이 보유한 기술을 민간과 공유해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개방 대상은 화력발전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우수 특허 102건이다. 남부발전은 중소기업이 연구개발 부담을 줄이고 보유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특허 개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 향상과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중소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허를 사업으로 연결하는 기술이전과 지식재산권 위험 대응 전략 특강을 비롯해 남부발전이 보유한 우수 특허 소개와 기술나눔 추진 절차 안내, 중장기 연구개발 로드맵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 기업들은 특허 활용 방안과 사업화 전략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했다.

남부발전은 특허를 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KOSPO 기술이전 밸류업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이 상용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사업은 오는 10월 공고를 거쳐 심사를 통해 대상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기술 확보 이후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기술 이전과 사업화 지원을 연계해 중소기업이 기술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것이 남부발전의 방침이다. 기술 나눔을 기반으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송상욱 남부발전 발전처장은 "단순한 기술이전을 넘어 중소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이번 기술나눔의 핵심 목표"라며 "남부발전의 우수한 특허 기술과 맞춤형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야정 김수연 대표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자체적인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남부발전의 우수한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받아 신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간담회 이후에도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우수 특허의 민간 활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술사업화 지원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