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인천시에 8대 현안 제안…민선9기 협치 본격화

민선9기 첫날 인천시에 미래 발전 위한 제1호 제안서 공식 제출 송도구 분구·광역교통망·AI 오토밸리 등 8대 핵심 현안 담아 인천시와 정책 공조 강화…10월 공약 확정 후 사업 추진 속도

2026-07-01     이정애 기자

연수구가 민선9기 출범과 동시에 인천시에 지역 핵심 현안을 담은 '제1호 제안서'를 전달하며 인천시와의 정책 협력 강화에 나섰다.

연수구는 7월 1일 민선9기 출범 첫날 인천시를 방문해 연수구 미래 발전을 위한 8대 핵심 과제를 담은 제1호 제안서를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중단 없는 연수 발전'이라는 구정 방향 아래 인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장기간 해결되지 못한 광역 현안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첫 행보다.

제안서에는 급증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송도구 분구 추진을 비롯해 인천항만공사(IPA) 사옥 제물포 이전 계획 철회, 인천1호선 8공구 연장과 GTX-B, KTX 송도역복합환승센터, 송도 트램 등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방안이 담겼다.

또한 중고차 수출단지 일대에 공공 주도의 글로벌 AI 오토밸리를 조성하고, 송도 대우자동차판매부지 도시개발 및 테마파크 사업 정상화,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과 공공의대 유치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과제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기준 용적률을 300% 이상으로 상향하고, 송도 9공구 화물주차장 개장 계획을 재검토해 대체부지 이전을 추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연수구는 주민 정주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보고 인천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이번 제안 과제들이 인천시 민선9기 주요 정책인 송도구 신설과 글로벌 AI 허브 구축, 바이오산업 육성 등과도 연계되는 만큼 실무 협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민선9기 출범 첫날 제1호 제안서를 전달한 것은 구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44만 연수구민의 뜻이 담긴 핵심 과제들이 인천시 정책과 연계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는 제안서에 담긴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부서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공약사업을 확정한 뒤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