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78년 이후 최고 성장 6월 수출 세계 4위
- 인공지능(AI) 붐에 의한 반도체 수출 급증, 6월 수출액 1022.5억 달러 - 한국, 월간 수출 1000억 달러 돌파해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4위 - 월간 무역수지 361억 5천만 달러 사상 최대치 기록
한국의 수출이 지난달 거의 반세기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힘입은 반도체 판매(수출) 급증에 따른 것이다.
아시아 4위 경제대국인 한국의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한 1,02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5월의 53.4% 증가율보다 가속화됐고, 1978년 10월 이후 최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연간 성장률은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나온 중간값인 61.0% 증가율을 넘어섰으며, 경제학자들이 제시한 13개의 전망치를 모두 상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199.5% 급증한 448억 달러를 기록하며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월간 수출액 1,000억 달러를 돌파한 세계 4위 국가가 됐다.
컴퓨터 판매량은 주요 기술 기업들의 AI 투자 증가에 힘입어 308.8% 급증했으며, 철강 제품은 데이터 센터 건설에 힘입어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9.6% 상승했다. 석유 제품은 높은 유가에 힘입어 49.8% 상승했다.
목적지별로 보면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92.1%와 78.6% 증가했으며,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31.8% 증가했다. 그러나 이란 전쟁 등으로 중동향 수출은 8.4% 감소했다.
수입은 전월의 20.7% 증가에 이어 30.1% 증가한 6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26.3% 증가율을 웃도는 수치이며, 2022년 5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이다.
한편, 한국은 월간 무역수지 361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