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제10대 양산시장 취임…"시민과 함께 미래 100년 대도약"
시민이 임명한 시장 민선 9기 시정 본격 출범 화합·성장 최우선 "미래 100년 초석 다질 것"
나동연 제10대 양산시장이 1일 공식 취임하며 민선 9기 양산시정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시민이 직접 시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는 이색 행사를 통해 시민 중심 행정과 미래세대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하며 앞으로 4년간의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양산시는 이날 오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대 양산시장 취임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민선 9기 시정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취임식은 대북 공연과 창작국악 등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취임선서와 취임사,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시민대표가 시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순서였다. 특히 임명장을 전달한 시민대표가 양산시 청소년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는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행사에서는 민선 9기 시정에 바라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지역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전통시장 상인들은 원도심 활성화를, 젊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 확충을 희망했다. 청소년들은 버스요금 지원 확대와 야간자율학습 이후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제안하며 새로운 시정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양산시는 연임에 성공한 나 시장의 취임이라는 점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행사는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하는 대신 시민들과 민선 9기 시정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나동연 시장은 취임사에서 "민선 9기는 양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의 4년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대도약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 화합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민 모두가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과 함께 더 큰 양산, 더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들어 가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