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부산대저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1만7,973호 공급 본격화
서부산권 핵심 주거거점 조성…총사업비 3조7천억 원 투입 강서·에코델타·가덕신공항 연계 자족도시 추진…LH와 공동 개발
부산도시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 추진하는 부산대저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지구계획 승인으로 대규모 주택 공급과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면서 서부산권 균형발전과 시민 주거안정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공동 시행기관으로 사업에 참여해 주거와 산업, 교통이 연계된 미래도시 조성에 힘을 보탠다.
부산도시공사는 30일 LH와 공동 시행하는 부산대저 공공주택지구의 지구지정 변경과 지구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전체 사업의 20% 지분을 보유한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사업은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업 대상지는 부산 강서구 대저1동과 대저2동 일원이다. 전체 면적은 약 238만㎡ 규모이며 총사업비 약 3조7천억 원이 투입된다. 계획인구는 4만1천339명이며 총 1만7천973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서부산권의 주택 수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시민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도 함께 도모한다. 장기적으로는 서부산권의 새로운 주거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저지구는 강서와 에코델타시티, 가덕신공항을 연결하는 부산의 핵심 발전축에 위치한다. 국도 14호선과 중앙고속도로, 부산도시철도 3호선, 부산김해경전철 등 광역교통망을 갖춰 이동 편의성도 우수하다. 다양한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활과 산업을 연결하는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개발 방향은 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자족도시 조성에 맞춰졌다. 산업과 연구 기능을 주거공간과 연결해 일자리와 생활이 함께 가능한 도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주거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도시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친환경 도시 조성도 주요 개발 방향 가운데 하나다. 풍부한 공원과 녹지축을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침수위험에 대응하는 회복탄력형 도시계획도 함께 반영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전한 도시 기반 구축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는 LH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공공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도시 기반시설 조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부산권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부산대저지구는 인접한 연구개발특구 등과 시너지를 내며 서부산권의 핵심 배후 주거지이자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풍부한 공원과 녹지가 어우러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LH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앞으로도 시민 주거안정과 서부산권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