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사업체 실태조사 실시…DX·AI 전환 현황 첫 조사
8월까지 입주기업 대상 60여 개 항목 조사…투자·고용·경영환경 종합 분석 디지털전환과 AI 활용 수준 반영…기업 맞춤형 지원정책과 투자유치 전략 고도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입주기업의 경영환경과 산업활동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사업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투자와 고용 현황은 물론 디지털전환과 인공지능 활용 수준까지 조사 항목에 새롭게 포함해 기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사 결과는 향후 기업 지원 정책과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자청은 오는 8월까지 '2026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사업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25년 12월 31일 기준 경제자유구역 내 사업장을 둔 고용 규모 5인 이상 국내 사업체와 1인 이상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이번 조사는 전문기관인 메트릭스가 수행하며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면담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항목은 사업체 일반현황과 고용, 경영활동, 투자현황, 입주실태, 애로사항 등 60여 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기업 운영 현황과 산업활동 전반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는 향후 정책 수립과 산업 분석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조사에서는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신규 문항도 추가됐다. 향후 1년간 종사자 증감 전망과 향후 1~2년 투자 규모 변화 전망을 비롯해 디지털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 도입 여부 및 활용 목적도 처음으로 조사한다.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치다.
경자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입주기업의 경영환경 변화와 투자 및 고용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디지털전환 수준과 인공지능 활용 현황, 향후 투자와 고용 계획까지 함께 분석해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한다. 투자유치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는 기초자료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과 투자기관은 경제자유구역의 산업 구조와 기업 활동 변화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축적된 통계는 향후 정책 수립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해 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입주기업 수 증가와 투자 확대, 물동량 성장세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통계 구축을 위해 입주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지원과 투자유치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 현장의 변화와 수요를 반영한 정책 추진으로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실시한 2024년 기준 사업체 실태조사에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성장세도 확인됐다. 입주사업체 수는 2천442개사로 전년보다 7.8% 증가하며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고 투자액은 7천108억 원으로 10.2% 늘어났다. 컨테이너 물동량도 1천84만 TEU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4% 증가하며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