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전기안심건물 효과 검증…입주민 체감 만족도 직접 확인
전기안전·생활편의·에너지효율 등 실제 거주 경험 중심 조사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설문…공공주택 품질 기준 마련 활용
공공임대주택의 전기설비가 실제 거주자의 생활 만족도를 얼마나 높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검증 작업이 부산에서 시작된다. 단순한 시설 안전 점검을 넘어 입주민이 체감하는 주거 품질을 데이터로 확인해 향후 공공주택 설계와 관리 기준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조사 대상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전기안심건물 1등급' 인증을 받은 부산 기장군 일광 동원로얄듀크 단지 입주민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전국 공공주택 가운데 처음으로 전기안심건물 인증의 실제 효과를 확인하는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인증 제도의 실효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설문은 오는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항목은 전기설비의 안전성뿐 아니라 생활 편의성, 에너지 효율성,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일상생활에서 입주민이 직접 경험하는 주거환경 전반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시설이 설치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생활 만족도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기안심건물 인증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공동주택의 전기설비를 안전성, 편리성, 효율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종합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부산도시공사는 공공임대주택의 전기안전 수준을 높이고 입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인증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입주민이 체감한 결과를 분석해 전기안전 정책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앞으로 공공주택에 적용할 전기설비 관리와 주거품질 기준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조사 결과를 공동주택 전기설비 설계표준을 정립하는 데 활용하는 한편, 입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검증 결과를 토대로 효과가 확인된 우수 사례는 다른 공공주택에도 확대 적용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공공주택의 품질은 입주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안전과 편의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전기안심건물 인증의 실효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주택 주거품질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