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화성, 재무 기반 강화 속 멕시코 법인 성장 본격화로 실적 개선 추진

오산공장 토지 가치 약 2.5배 재평가… 547억 원 재평가차액 발생

2026-06-30     최창규 기자

대원화성이 지난 18일 공시한 자산재평가를 통해 재무 안정성 강화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멕시코 법인을 중심으로 북미 자동차 공급망 대응력을 높이며 실적 개선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대원화성은 최근 오산공장 토지 자산재평가를 통해 장부가액 362억 원이던 토지를 910억 원으로 재평가했다. 이에 따라 547억 원 규모의 재평가차액이 발생했으며, 회사는 보유 자산의 실질가치를 재무제표에 반영함으로써 자본 기반 강화와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자산재평가는 단순한 회계상 평가를 넘어, 대원화성이 추진 중인 글로벌 생산 체계 고도화와 자동차 소재 사업 확대 전략을 뒷받침하는 재무적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는 재무 안정성 제고를 바탕으로 멕시코 법인을 중심으로 한 북미 자동차 소재 사업 대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원화성은 최근 수년간 국내 중심 생산 구조를 정비하고,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생산 네트워크와 멕시코 생산 거점을 연계하는 글로벌 생산 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 고정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주요 고객사의 현지 생산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 법인은 대원화성의 북미 자동차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북미 완성차 시장에서는 현지 생산 확대와 부품·소재 공급망 안정화가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고객사 인근에서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멕시코 생산 거점의 전략적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대원화성의 멕시코 법인 KODEC S. DE R.L. DE C.V.는 뚜렷한 외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온기 멕시코 법인 매출액은 299억 원으로 전년 128억 원 대비 13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47억 원에서 14억 원 수준으로 축소되며, 매출 확대에 따른 손익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6년 1분기에도 개선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분기보고서상 KODEC의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약 114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약 1.8억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멕시코 법인이 초기 가동 지연과 고정비 부담 구간을 지나,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흡수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는 멕시코 공장이 2024년 하반기부터 정상가동 단계에 들어서면서 기존에 계획했던 오더 대응과 생산 안정화가 가능해졌다고 보고 있다. 해외 생산 거점은 초기 투자와 고정비 부담이 수반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 규모와 가동률이 확보되면 단위당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고 손익분기점에 가까워지는 구조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대원화성은 멕시코 법인을 단순 해외 생산기지가 아닌 북미 자동차 공급망 대응을 위한 전략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동차 소재 사업은 고객사 인증과 개발 절차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지만, 공급 구조가 확정되면 차종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장기간 공급이 이어질 수 있는 특성이 있다. 회사는 멕시코 법인의 생산 안정화와 고객 대응력 강화를 통해 북미 자동차 소재 사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원화성 관계자는 “오산공장 토지 자산재평가를 통해 보유 자산의 실질가치를 재무제표에 반영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회사는 국내 고정비를 줄이고 해외 현지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왔으며, 멕시코 법인은 2024년 하반기 정상가동 이후 매출 확대와 손익 개선 가능성이 점진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핵심 거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북미 완성차 시장에서는 현지 생산 능력의 중요성과 공급망 안정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대원화성은 멕시코 법인을 중심으로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고, 자동차 소재 사업의 실적 개선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원화성은 향후 ▲자산재평가에 따른 재무 안정성 강화 ▲멕시코 법인 생산 안정화 ▲북미 자동차 공급망 대응력 확대 ▲베트남·인도네시아·멕시코를 연계한 글로벌 생산 체계 고도화 ▲국내 고정비 축소와 해외 현지 생산 전환 ▲고정비 흡수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