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제9대 의정활동 마무리…4년간 1,005건 안건 처리·시민 중심 입법 성과

제303회 임시회 폐회로 제9대 공식 일정 종료…추경안 처리와 함께 4년 의정 여정 마침표 40차례 회기 운영, 의원발의 조례 231건…특례시 위상 맞춘 전문 의회 기반 구축 반도체 인재양성·난임 지원 조례 제정 성과…제10대 의회 새로운 출발 기대

2026-06-29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가 제303회 임시회를 끝으로 지난 4년간 이어온 공식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시민 중심 지방자치 실현과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의회 체계 구축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시대를 맞아 의회 전문성을 강화하고 입법 기능을 확대하는 데 집중해 온 제9대 의회는 총 1,005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용인특례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용인특례시의회는 29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회기를 결정하고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을 의결한 데 이어 집행부가 제출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는 소관 안건 심사에 착수하며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절차를 진행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했으며, 문화복지위원회와 경제환경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역시 분야별 추경안을 검토했다.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위원장과 간사를 선임한 뒤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친 추경안을 종합 심사하며 예산안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점검했다.

본회의에서는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최종 의결되면서 제303회 임시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임시회 종료 후에는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 폐원식이 열려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유진선 의장을 비롯한 제9대 의원들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 2022년 7월 출범한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특례시의회로서의 역할 정립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역량을 집중했다. 복수담당관제를 도입하고 2025년 의사입법담당관을 신설해 조례 검토와 정책 분석, 입법 지원 기능을 강화하면서 의회의 정책 역량과 전문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정 성과도 눈에 띈다. 제9대 의회는 4년 동안 총 40차례 회기를 운영하며 예산·결산안 43건, 조례안 494건, 중요재산 취득·처분안 60건, 동의안 196건 등 총 1,00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 마련에 주력하며 「용인시 반도체 인재 양성 및 교육 지원 조례」, 「용인시 난임부부 지원 조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복지 증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새롭게 제정된 조례는 모두 120건에 달하며, 개정 조례를 포함한 의원 발의 조례는 총 2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특례시의회가 단순한 의결기관을 넘어 정책 제안과 입법 기능을 수행하는 지방의회의 새로운 역할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주민참여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2024년에는 약 6900명의 시민이 발의에 참여한 「용인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안」이 용인시의회 최초의 주민조례청구 사례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민이 직접 제도 마련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지방자치의 실질적 확대와 주민 주권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상징성을 갖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진선 의장은 폐원사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시민의 눈과 귀, 발이 되어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준 동료 의원들과 용인시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 준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결국 시민 편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제9대 의회의 경험과 성과가 용인특례시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앞으로 출범할 제10대 의회가 더욱 성숙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