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커피와 물류 결합한 융합교육 시작…지역 대학생 40명 참여

국제물류 인프라 활용한 현장 중심 실무교육 운영 커피 생산부터 유통까지 배우며 산업 융합형 인재 육성

2026-06-29     배한익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커피산업과 물류산업을 연계한 전국 최초의 융합형 인재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역 대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커피와 물류를 함께 이해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산업 간 융합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의미를 두고 있다.

경자청은 부산·경남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커피·물류 융합 인재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보유한 국제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청년들의 산업 이해도를 높이고 커피와 물류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경자청과 한국커피협회가 지난 5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된다.

교육은 부산과 경남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부산 지역은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경남 지역은 7월 6일부터 7월 10일까지 운영되며 회차별 20명 안팎의 대학생이 참여해 모두 40명 규모로 실시된다. 참가자들은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산업 전반을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첫날 교육은 경자청에서 진행된다. 물류 전문가 특강과 홍보관 견학, 물류센터 현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 물류거점의 운영 방식과 물류산업의 역할을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교육생들은 현장을 살펴보며 물류산업의 실제 운영 과정을 이해하게 된다.

이후 교육은 영도구 블루포트와 인제대학교에서 이어진다. 커피 품종과 재배환경, 향미 특성, 가공방식, 저장 및 유통관리 등 커피산업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함께 진행한다. 생산부터 가공, 저장, 유통, 물류까지 공급망 전 과정을 학습하며 산업 간 연계성과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도 익히게 된다.

경자청은 커피산업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가 물류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경우 제품 생산과 판매를 넘어 기획, 유통, 배송까지 고려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커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산업 간 융합을 기반으로 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국내 대표 국제물류 거점으로, 산업 간 융합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인재양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지역 청년들에게 산업 현장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커피협회와 협력하여 교육모델을 발전시키고, 커피·물류 융합 자격증 신설을 검토하는 등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