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초고난도 공사 안전 강화…대한토목학회와 기술 협력

산악 발파·해상 매립 전 과정에 지역 토목 전문가 참여 확대 설계부터 시공·유지관리까지 안전·품질 기술자문 협력 추진

2026-06-29     배한익 기자

가덕도신공항 건설 과정에 지역 토목 전문가들의 기술 역량이 본격적으로 접목된다. 초고난도 공사가 이어지는 사업 특성을 고려해 안전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전문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이번 협력은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기술 자문과 전문지식을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9일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와 '완벽한 신공항 건설 및 토목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산악지형 발파와 해상 매립, 항만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초고난도 토목공사가 포함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학계가 보유한 연구 성과와 전문기술을 공항 건설 전 과정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한토목학회는 1951년 설립된 국내 대표 토목 분야 학술단체로 토목기술 발전과 기술자 역량 향상을 위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전문가들이 축적한 학술자료와 현장 경험을 신공항 건설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공항 건설 전 과정의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 자문과 협력을 추진한다. 기술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과 인적·기술 교류도 함께 진행하며 국내외 학술대회와 국제교류 행사 참여를 통한 최신 기술 공유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러한 협력은 현장 기술력 향상과 장기적인 유지관리 체계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건설현장에서는 중대재해 예방과 부실시공 방지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사업 초기부터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기술 검증과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역시 이러한 안전 중심 건설관리 전략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박성출 건설본부장은 "학계의 전문지식을 신공항 건설 전 과정에 활용해 안전과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들과 긴밀히 교류해 부·울·경 관문공항인 가덕도신공항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지역 학술기관과 공공기관이 함께 초대형 국가 기반시설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전문기관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