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2MW급 알카라인 수전해 스택 국내 최초 국산화
고효율 단일 스택 개발 완료… 핵심 성능 지표 목표 100% 달성
비에이치아이(BHI)가 ‘2MW급 고효율 알카라인 수전해 단일 스택 기술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택은 수전해 설비에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핵심 장치다. 여러 셀을 적층해 용량을 확대하는 구조로, 전체 수전해 시스템의 효율과 성능을 결정한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kW급 알카라인 수전해 기술 개발이 주를 이뤘으나, MW급 단일 스택 기술은 상용화 난도가 높아 개발 사례가 없었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번에 2MW급 단일 스택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최초 기록을 세웠다.
회사는 개발한 스택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 검증을 통해 총 9개 항목을 평가했다. 핵심 성능 지표 7개 항목에서 개발 목표치를 100% 달성했다. 특히 용량 대비 소비전력, 수소 생산량, 유효 전극 면적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스택 효율, 전류밀도, 최저부하, 시스템 가격, 국산화율 등에서는 세계 수준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 운전 안정성 검증에서도 고압 조건에서 800시간 연속 운전을 진행해 안정성을 입증했다. 최대 부하 조건에서 80% 이상의 효율을 유지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번 개발로 2MW급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 전 영역의 핵심 기술을 내재화했다. 지난해 말에는 2MW급 알카라인 수전해 설비 플랜트 기술 시연회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개발 스택은 발전용 수소 혼소, 재생에너지 연계 P2G, 수소환원제철, 그린수소 충전 인프라 등 다양한 그린수소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현철 비에이치아이 부사장은 “2019년부터 그린수소 기술 개발을 지속해온 결과 최근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그린수소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