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 신산업 7개 과제 발굴…최대 4,000만 원 연구비 지원

7월 16일까지 산·학·연·관 대상 접수, 6대 미래 해양 분야 집중 육성 해양모빌리티·스마트항만 등 부산형 성장 산업 생태계 구축

2026-06-25     배한익 기자

부산의 미래 해양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 발굴이 본격화된다. 해양 분야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보유한 기술 역량을 연결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드는 과정으로 추진되며, 부산이 글로벌 해양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산업 생태계 강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지역 해양 자원과 첨단 기술을 결합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 마련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은 오는 7월 16일까지 ‘해양 신산업 선도분야 발굴 및 육성 지원사업’ 2차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의 신해양수도 전략과 연계해 해양 분야 산·학·연·관 협력을 확대하는 과정으로 마련됐으며, 기업 성장과 전문 인재 육성을 함께 이끄는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연구 단계의 아이디어가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규 과제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해양 신산업은 기존 해양 분야에 첨단 기술과 새로운 서비스를 접목해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영역을 의미한다. 항만과 선박 중심의 전통 산업을 넘어 에너지, 바이오, 관광, 금융 분야까지 확장되고 있어 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기업과 연구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기술 개발 방향과 사업화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수 있다.

이번 2차 공모는 지정공모와 자유공모 방식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지정공모는 사전에 설정된 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하며, 자유공모는 자유과제와 전략과제를 포함해 현장에서 필요한 연구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방식이다. 부산형 해양신산업 선도전략 수립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산업 수요를 반영하는 구조다.

중점 육성 분야는 모두 6개 분야로 구성됐다. 해양모빌리티·기자재, 해양금융, 스마트항만서비스, 블루푸드·바이오, 해양에너지·환경, 해양레저관광 분야가 포함되며 부산의 산업 기반과 연계한 성장 가능성을 살피게 된다. 분야별 연구 성과가 축적되면 해양기업 경쟁력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신규 기획과제 7건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과제에는 각각 약 3,500만 원에서 4,000만 원 규모의 연구비가 제공돼 초기 연구 기획과 사업 모델 구체화에 활용된다. 최종 지원 대상은 평가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 확정되는 방식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과 연구자는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공고 내용을 확인한 뒤 신청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신청 서류는 7월 16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해야 하며, 세부 조건과 제출 자료는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해양 분야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연구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조영태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첨단 신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해양 선도도시 부산’으로 도약하고 해양산업 분야 게임체인저 프로젝트가 해양수도 부산에서 태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산·학·연·관 연구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부산은 항만 기반 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해양산업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연구 과제 발굴을 넘어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체계를 만드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양 신산업 분야에서 발굴된 과제가 부산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