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마 전 침수 취약지역 우수저류시설 2곳 조기 가동
간석동·석남녹지도시숲공원 저류시설 장마철 앞두고 우선 운영 50년 빈도 집중호우 대응 규모…반복 침수지역 안전망 강화
2026-06-25 이정애 기자
인천시가 장마철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남동구 간석동과 서구 석남녹지도시숲공원에 조성 중인 우수저류시설 2곳을 준공에 앞서 조기 운영한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 때 한꺼번에 유입되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배수시설의 부담을 줄이고 도심 침수를 예방하는 방재시설이다. 이번 조치는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의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기 운영 대상인 간석동과 석남녹지도시숲공원 우수저류시설은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도로와 조경 등 상부시설 공사는 남아 있지만, 장마철을 고려해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하부 저류조 공사를 이달 말까지 우선 마무리한 뒤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두 시설은 과거 집중호우 때마다 주택과 상가, 도로 침수가 반복됐던 지역에 설치됐다. 간석동은 2만5천 톤, 석남녹지도시숲공원은 3만8천 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저류시설로 조성됐다.
또한 시간당 약 90㎜의 비가 내리는 50년 빈도 확률강우량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인천시는 우수저류시설 1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조기 운영 대상 2곳을 포함해 모두 4곳의 저류시설이 공사 또는 설계 단계에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