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4년의 발걸음 마무리한 안성시의회…시민과 함께 쓴 지방자치의 기록
기자 한마디 "제8대 안성시의회가 쌓아온 경험과 노력이 안성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안성시의회 제8대 의회가 24일 제2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4년간의 공식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에 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달려온 제8대 안성시의회의 마지막 일정은 단순한 폐원이 아닌 지방자치의 소중한 기록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게 됐다.
지난 4년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만은 아니었다. 코로나19의 여파와 지역경제 회복, 민생 안정,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 등 수많은 과제를 마주한 가운데 안성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때로는 집행부와 협력하며 해법을 찾았고, 때로는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살피며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날 열린 제2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과 일반안건 15건이 처리됐다. 「위원회 위원장 직위 조정을 위한 안성시 6개 조례 일부개정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 의결됐으며 나머지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본회의 종료 후 이어진 폐원식에는 제8대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 김보라 안성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지난 의정활동을 돌아봤다. 의정활동 영상 시청과 송덕패·감사패 전달, 재직기념패 수여를 통해 지난 4년간의 노고를 함께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안정열 의장의 폐원사는 제8대 의회의 철학과 지방자치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안정열 의장은 “지난 4년간 시민의 대변자로서 안성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동료 의원들과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제9대 의회를 향해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를 넘어 시민 전체의 행복을 우선하는 대공무사의 정신과 협치의 가치를 강조했다.
사실 지방의회의 성과는 눈에 보이는 건물이나 시설처럼 쉽게 평가되기 어렵다. 하지만 조례 한 건, 정책 제안 하나, 예산 심의 과정에서의 꼼꼼한 검토는 결국 시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런 점에서 제8대 안성시의회가 추진해 온 의정활동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다. 인구 변화에 대한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발전, 농업 경쟁력 강화, 복지 수요 확대 등 안성이 마주한 현안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지난 4년 동안 축적된 경험과 성과는 다음 의회가 더 나은 정책과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자치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한 번의 임기, 한 번의 정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세대의 노력 위에 다음 세대의 성과가 쌓이며 발전해 간다. 그런 의미에서 제8대 안성시의회의 폐원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시민과 함께 걸어온 4년의 시간은 역사 속 기록으로 남겠지만, 시민을 위한 마음과 지역 발전을 향한 노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제8대 안성시의회가 남긴 발자취가 제9대 의회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기자 한마디 "지방의회의 가치는 화려한 성과보다 시민 곁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다. 제8대 안성시의회가 쌓아온 경험과 노력이 안성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