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황금해안길 임시 개통…제부도~궁평항 17km 명품 트레킹 코스 완성

부도·백미항·궁평항 잇는 해안 데크길 조성…수도권 대표 해양관광 명소 기대 낙조경관길·소금바다길·궁평관광길 3개 테마 운영…주차장·마을버스 등 편의시설 확충 서해안 관광벨트 본격 시동…해안 경관과 어촌 정취 담은 걷기 여행길 선보여

2026-06-24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화성특례시가 서해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선보인다. 제부도와 궁평항을 연결하는 ‘화성 황금해안길’이 조성을 마치고 오는 26일부터 임시 개통에 들어가면서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해안 명소가 탄생하게 됐다.

화성 황금해안길은 제부도에서 백미항, 궁평항까지 총 17km 구간을 연결한 해안 트레킹 코스다.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와 드넓은 갯벌, 어촌마을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화성시를 대표하는 해양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코스는 각 구간별 특색을 살린 3개 테마길로 구성됐다. 제부마리나에서 송교리까지 이어지는 1구간 ‘낙조경관길’(5.0km)은 서해의 일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며, 송교리에서 백미항까지 연결되는 2구간 ‘소금바다길’(4.5km)은 해안 풍경과 갯벌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다. 백미항에서 궁평항까지 이어지는 3구간 ‘궁평관광길’(7.5km)은 관광지와 해안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화성특례시는 임시 개통과 함께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도 강화했다. 현재 서해랑케이블카와 전곡항, 제부도, 궁평항을 순환하는 ‘황금해안01’과 ‘황금해안02’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해안길을 이용할 수 있다.

자가용 이용객을 위한 인프라도 마련됐다. 코스 전역에는 임시 주차장을 포함해 총 8개소, 약 1,6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확보됐으며 공공화장실 12개소도 곳곳에 설치돼 장거리 도보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특히 해안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점은 화성 황금해안길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꼽힌다. 제부도와 궁평항을 잇는 해안 관광축이 완성되면서 서해안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 황금해안길은 서해의 낙조와 어촌의 정취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화성만의 특화된 관광자원”이라며 “수도권 최고의 해안 도보 여행지로 육성해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 황금해안길 이용객들은 안전한 탐방을 위해 제부도 인근 1구간 방문 시 반드시 조석표(물때)를 확인해야 하며, 2구간 내 군사통제구역은 안전과 안보를 위해 오후 5시 30분 이후 지정된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