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우기철 건설현장 안전관리 본격화…대형 공사장 35곳 합동점검

지반 침하·사면 붕괴·타워크레인 전도 위험 집중 점검…시민 안전 확보 나서 지역건축안전센터·안전관리자문단 참여…장마철 재난 예방 체계 강화 7층 이상 또는 연면적 2000㎡ 초과 건축공사장 대상…현장 중심 안전관리 추진

2026-06-23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최근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와 강풍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지반 약화와 시설물 파손, 건설장비 전도 등 각종 사고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사전 점검과 예방 조치가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성남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지역 내 대형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안전점검에 나선다. 시민 안전은 물론 건설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성남시는 이달 말까지 7층 이상 또는 연면적 2000㎡를 초과하는 대형 건축공사장 35곳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강풍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점검에는 성남시 지역건축안전센터 소속 공무원을 비롯해 안전관리자문단 자문위원, 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해 합동점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우기 대비 안전관리대책 수립 여부를 비롯해 기초지반과 절토부, 굴착사면의 변형 및 붕괴 위험 여부다. 또한 외부 비계와 공사용 가설울타리 등 가설구조물의 설치 상태를 확인하고, 타워크레인 등 건설장비의 안전관리 실태와 배수시설 운영 상태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장마철에는 많은 비가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 공사장 내 배수시설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배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침수 피해와 지반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현장별 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추가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위험요소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후속 점검도 병행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올여름은 대기 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 예방과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현장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로 시민과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건축공사장 안전점검과 함께 재난 예방 중심의 현장 행정을 강화하며 우기철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