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수중 구조 역량 강화 훈련 전개

구조대원 18명 참여해 실전 중심 탐색 및 인명구조 기술 숙

2026-06-23     김종선 기자

원주소방서(서장 김정기)가 여름철 휴가기 물놀이 인파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익수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양평군 용문국민체육센터에서 구조대와 펌프차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고강도 수상 및 수중 인명구조 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교육은 계절적 특성상 급증하는 수난 사고에 맞서 일선 대원들의 전문적인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훈련에는 본서 소속 119구조대와 문막119안전센터 대원 등 총 18명의 정예 인력이 투입됐다. 참석자들은 기초적인 수영 기법과 구조 영법을 시작으로 별도의 장비 없는 맨몸 구조 방식, 수난 구조용 장비를 활용한 인명 인양법 등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나아가 실제 수중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잠수 장비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방법과 안전 확보를 위한 짝줄 사용법,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가정원 원형 및 반원 탐색법 등 실무 중심의 행동 요령을 집중적으로 실습했다.

특히 수심 6미터(m) 규모의 다이빙 전문 시설에서 펼쳐진 수중 수색 과정은 구조 대상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골든타임(goldentime, 황금시간) 확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대원들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인 1조 잠수 원칙을 엄격히 이행했으며, 지상과의 연결을 위한 안전줄을 확보하고 실시간 감시 체계를 기동하는 등 내부 수칙을 준수하며 수색 기술의 완숙도를 높였다. 아울러 팀별 교관과 1급 인명구조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돌발 상황별 대처 기법을 공유하며 조직적인 팀워크를 다졌다.

소방당국은 향후 계곡, 하천, 저수지 등 지역 내 주요 위험 지역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훈련 체계를 가동하고 시민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방침이다.

김정기 서장은 수난 사고의 경우 초기 몇 분 동안의 신속한 조치가 인간의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철저히 반복된 실전형 훈련만이 도민의 귀중한 목숨을 구하는 열쇠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가오는 피서철 동안 주민들이 안심하고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빈틈없는 구조 대비 태세를 상시 유지하겠다고 확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