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원주시약사회, 취약계층 찾아가는 복약 가이드 라인 구축
통합돌봄 대상자 가정 직접 방문해 만성질환 및 다제약물 오남용 예방 관리 돌입
원주시와 원주시약사회는 지난 22일 원주시청에서 만성질환을 앓거나 여러 개의 약을 한 번에 복용하는 다제약물(polypharmacy, 여러 종류의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것) 처방자 등 전문적인 투약 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방문복약지도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서약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발맞추어 원주시가 자체적으로 수립해 추진 중인 통합돌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체계적인 복약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내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정서적·신체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존의 단순 물품 지원 방식에서 벗어난 이번 방문복약지도 사업은 통합돌봄 관리 대상 가운데 올바른 약물 섭취 지도가 시급한 시민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현직 약사가 대상자의 주거지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문한 약사는 복용 중인 의약품의 중복 여부와 올바른 섭취법을 안내하는 밀착 상담을 진행하며, 현장 지도가 끝난 이후에도 전화 통화를 통한 유선 모니터링을 지속해 약물 부작용이나 오남용 가능성을 상시 확인하고 관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대상 가구의 발굴과 행정적 서비스 의뢰 및 전체적인 사업 운영 총괄을 전담하고, 원주시약사회는 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관내 약국과 전담 약사를 모집해 추천하는 등 실무적인 지원 업무를 분담한다.
시는 올해 3월부터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의료, 복지, 돌봄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왔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인구의 급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복지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자 지역사회의 지리적·인구학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특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