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추진단' 출범...'시민 체감형 복지' 설계

민관 전문가 43명 위촉, 중장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설계 본격 시동 민선9기 시정방향·복지 공약 연계해 실행력 있는 계획 수립 추진 13대 사회보장분야 종합계획 ‘시민체감형 복지’ 설계, 9월 최종안 확정

2026-06-23     이상수 기자

포항시가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6기 포항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TF(Task Force)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향후 4년 동안 추진할 지역 복지 행정의 청사진 마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번 계획은 관련 법령에 의거해 지방자치단체가 4년 주기로 의무 수립하는 법정 중기 종합계획으로, 이번에 구성된 추진단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복지 정책의 세부 과제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번 계획의 실행 기간이 민선 9기 시정 운영 주기와 일치함에 따라 시는 주요 복지 공약과 시정 방향을 핵심 과제에 적극 연동해 정책의 책임성과 구체적인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새롭게 출범한 추진단은 현장 실무 공무원을 비롯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학계 전문가 등 총 43명의 민관 합동 인력으로 조직됐다.

김신 복지국장이 추진단장을 맡고 정명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위원장과 강현주 복지정책과장이 부단장으로 실무를 총괄하며, 정숙희 한동대학교 교수와 이순희 계명대학교 교수 등이 외부 자문위원으로 합류해 전문적인 진단을 보탠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과 함께 제6기 계획에서 다루어질 주요 변화 요인과 수립 과정에서의 필수 고려 사항에 대한 정책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번 중기 종합계획은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여성·가족, 이주민 등 대상자별 복지뿐만 아니라 주거, 교육, 고용, 신체 및 정신건강, 문화·여가, 안전, 기후환경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13개 사회보장 영역을 통합적으로 다룬다.

추진단은 앞으로 부서 간 협의회와 분과별 집중 논의, 현장 실태 점검을 거쳐 포항 고유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과제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계획의 시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 대상 의견 수렴과 전문가 FGI(Focus Group Interview, 표적집단면접) 등 다각적인 소통 채널을 가동하고, 시의회 보고와 중간보고회를 거쳐 오는 9월 중 최종안을 확정 짓는다는 일정을 수립했다.

김신 복지국장은 추진단이 향후 포항시 복지 행정의 나침반이 될 핵심 주체임을 강조하며, 시민과 약속한 복지 공약을 체계적으로 담아내 소외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24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부터는 독자적인 포항형 통합돌봄사업을 전개하는 등 지역 단위의 촘촘한 사회보장 안전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