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자율방재단 100명과 합동 방역 실시…장마철 감염병 차단
장마 종료 시까지 3차례 집중 방제…주택가·빗물받이 중심 선제 방역 추진 상록수·단원보건소 방역기동반 투입…모기 서식지 집중 관리로 시민 건강 보호 모기 유충 탐색·약품 투여·현장 모니터링 병행…감염병 예방 체계 강화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장마가 본격화되면서 전국적으로 모기 개체 수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말라리아를 비롯한 각종 매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선제적 방역 활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안산시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가동하며 장마철 모기 방역 강화에 나섰다.
안산시는 장마철 모기 개체 수 증가에 따른 말라리아 등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자율방재단과 함께하는 민·관 합동 방역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장마철에는 주택가 주변 빗물받이와 웅덩이, 방치된 용기 등에 고인 물이 생기면서 모기 유충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에 안산시는 자율방재단 100명과 협력해 장마 종료 시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집중 방제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상록수보건소는 지난 22일 상록구청 상록시민홀에서 자율방재단을 대상으로 방역 약품의 안전한 사용 방법과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모기 유충 서식지 확인 요령과 약품 취급 수칙, 현장 대응 절차 등을 공유하며 방역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이번 민·관 합동 방역은 주택가 골목길과 빗물받이 등 모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고인 물 속 모기 유충을 탐색한 뒤 방역 약품을 투여하고, 질병관리청 QR코드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 데이터를 등록하는 등 체계적인 모니터링도 함께 수행한다.
또 상록수보건소와 단원보건소 방역기동반 10개 반은 방역 취약 노선을 중심으로 차량 분무 소독을 병행해 방역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유충 단계에서부터 모기 개체 수를 줄이는 선제 방역이 성충 발생 억제와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고 있다.
이미경 상록수보건소장은 “빗물받이 등 고인 물 속 유충을 제거하는 것은 모기 성충 발생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예방 대책”이라며 “자율방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마철 감염병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과 사업장 주변의 불필요한 고인 물 제거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는 여름철 방역 활동과 함께 감염병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협력한 생활 밀착형 방역 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