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 디지털 안전관리 선도… AI 기반 안전역량 인정

도시재생안전협회 주관 AI 안전인증 획득 성과 AI·IoT 기술 접목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구축 인정 사고 예방·위험 예측 강화하며 공공시설 안전 수준 향상

2026-06-23     이정애 기자
인천시설공단은

인천시설공단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도시재생안전협회 주관 ‘AI 안전인증’을 획득했다.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23일 도시재생안전협회가 평가·부여하는 AI 안전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AI 안전인증은 도시재생 산업 발전과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는 도시재생안전협회가 AI 기반 안전관리 체계, 사고 예방 역량, 위험 대응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도시재생안전협회는 도시재생과 도시안전 산업 활성화를 통해 시민안전 극대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공단은 CCTV 영상 분석을 활용한 위험 감지 시스템, 사고 데이터 기반 위험 예측, IoT 센서와 연계한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 등을 안전 분야에 적용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광역시설공단 가운데 처음으로 AI 안전인증을 획득해 공공시설 스마트 안전관리 분야의 선도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은 공공시설 운영 환경에서 안전관리 방식이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예측과 실시간 감지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단은 그동안 시민이 이용하는 체육·문화·교통·환경 관련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해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왔다. 위험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축적된 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유사 사고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대응 속도와 예방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공시설 안전관리에서 디지털 기술의 활용 필요성은 정부 정책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행정안전부는 2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65만여 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AI 기술 도입률은 37.5%라고 설명했다. 또 관제요원 1명이 평균 477대의 CCTV를 관리하는 상황에서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관제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도 재난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자체 CCTV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영상 활용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재난안전관리 분야에서 AI 기반 CCTV 관제,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 활성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공공시설을 관리하는 기관이 AI 안전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이러한 정책 방향을 현장에 적용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산업안전 측면에서도 예방 중심 관리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잠정 통계에 따르면 사고사망자는 605명, 사고 건수는 573건으로 전년 589명, 553건보다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286명, 제조업 158명, 기타 업종 161명으로 집계돼 작업장과 시설 현장의 위험요인 관리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나타났다.

AI 기반 안전관리는 시설 운영 과정에서 사람의 감시에만 의존하기 어려운 영역을 보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CTV 영상분석은 쓰러짐, 화재 징후, 접근 제한구역 진입, 보호장비 미착용 등 이상 상황을 빠르게 포착하는 데 활용될 수 있고, IoT 센서는 온도, 진동, 누수, 전기 이상 등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위험 신호를 조기에 알릴 수 있다. 다만 기술 도입 이후에도 장비 오작동 관리, 개인정보 보호, 현장 인력의 대응 매뉴얼 정비가 함께 이뤄져야 실제 안전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공단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시설별 특성과 현장 여건에 맞는 AI 안전관리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기반 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해 시민과 근로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재보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AI 안전인증 획득이 공단이 추진해 온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AI와 Io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시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공공시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