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에버랜드 가족나들이 운영… 가족 소통의 시간 마련
드림스타트 아동·가족 100명 대상 체험 프로그램 진행 놀이기구·동물원 관람 통해 가족 유대감 증진 가족 친밀감 높이고 건강한 성장 지원 기회 제공
계양구가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계양구는 지난 19일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도란도란 가족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가족 단위 여가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아동과 보호자에게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놀이기구 체험과 동물원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하루 일정을 함께 보냈다. 계양구는 가족이 같은 활동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늘고, 아동과 보호자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나들이는 단순한 외부 체험을 넘어 취약계층 아동의 정서 지원과 가족관계 회복을 돕는 가족지원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 보육, 복지, 교육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계양구도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아동 발달 상태와 가정 여건을 살피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 왔다.
아동의 여가와 가족 활동은 성장 환경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14점으로 이전 조사보다 개선됐지만, 아동 비만율은 9~17세 기준 14.3%로 증가했고 스트레스, 우울감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도 확인됐다. 또 아동들이 방과 후 친구와 노는 대신 학원·과외를 하는 경향이 나타나 놀 권리 보장이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특히 취약계층 아동은 경제적 여건이나 보호자의 근로시간, 돌봄 공백 등으로 가족 단위 문화·여가활동을 경험할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분석에서 우리나라 아동의 평균적인 행복 수준은 높아졌지만, 배경적 요인에 따른 행복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점에서 지자체가 운영하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은 아동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가족관계 안에서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는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다.
참여 가족들은 평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이번 나들이를 통해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계양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의 친밀감을 높이고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가족나들이가 아동과 보호자에게 즐거운 추억과 소통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활동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