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시설관리공단, 기부 물품 판매전 개최… ESG 경영 앞장
임직원·지역 청소년 참여해 기부 물품 500여 점 모아 자원 재사용 통한 환경 보호와 나눔문화 확산 실천 판매 수익금은 지역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활용 예정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지역사회 나눔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부 물품 판매전을 열고 ESG 경영 실천을 이어갔다.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8일 아름다운가게 동인천점과 함께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기부 물품 판매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류,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기부받아 판매하고, 수익금을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공단 임직원과 지역 청소년들은 약 2주 동안 물품 기부에 참여했다. 이 기간 모인 기부 물품은 500여 점으로, 아름다운가게 동인천점에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 사업과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판매전은 단순한 일회성 기부 행사를 넘어 자원 재사용과 나눔을 결합한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정과 사무실에서 쓰이지 않던 물품을 버리지 않고 다시 유통하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필요한 사람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달할 수 있다. 공단은 이 같은 방식이 환경 보호와 지역복지 지원을 동시에 실천하는 ESG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자원순환의 중요성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국가지표체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폐기물 발생량은 1996년 하루 평균 18만573톤에서 2024년 49만525톤으로 171.6% 증가했다. 폐기물은 소각 과정에서 대기오염을, 매립 과정에서 토양과 수질 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 발생량 감축과 재사용 확대가 주요 환경 과제로 꼽힌다.
재활용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생활 속 재사용 확대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다. 국가지표체계의 폐기물 재활용률 자료에 따르면 국내 폐기물 재활용률은 1996년 54.9%에서 2006년 83.6%, 2024년 86.5%로 상승했다. 다만 재활용은 수거와 선별, 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물품을 폐기하기 전 다시 쓰는 재사용 활동은 폐기물 자체를 줄이는 선행 단계로 볼 수 있다.
아름다운가게는 재사용 나눔가게 운영을 통해 기부 물품의 생애주기를 늘리고, 판매 수익을 공익사업과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아름다운가게는 현물나눔 사업을 통해 물품 지원이 필요한 사회취약계층과 공익단체에 연간 약 2만 점의 현물을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공단은 2023년 아름다운가게 동인천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부활동과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해 왔다. 올해 행사에는 임직원뿐 아니라 지역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세대가 함께 자원순환과 나눔의 의미를 체험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청소년 참여는 환경교육과 공동체 의식 확산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공공기관의 ESG 활동은 기관 운영 과정에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려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설관리공단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을 운영하는 기관인 만큼, 에너지 절감, 폐기물 감축, 지역사회 공헌, 취약계층 지원 등 생활 기반의 ESG 실천이 지역 주민에게 직접적인 체감 효과를 줄 수 있다.
손영식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직원들과 지역사회의 참여로 자원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