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기후행동 기회소득 플랫폼 구축…탄소중립 실천에 특별 리워드 지급
경기도주식회사와 위수탁 계약 체결…안성시민 맞춤형 탄소감축 참여체계 마련 걷기·대중교통·재활용부터 다회용컵 이용까지…생활 속 친환경 실천에 지역화폐 지급 안성시만의 5대 특화 프로그램 도입…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동시 추진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안성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 참여형 보상정책을 강화한다.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한 탄소감축 활동에 대해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체계를 구축하면서 친환경 생활문화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한다.
안성시는 최근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와 ‘기후행동 기회소득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성시는 경기도가 운영 중인 기후행동 기회소득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안성시만의 특별 리워드 제도를 추가 도입해 참여 혜택을 높일 계획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시민들이 걷기,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자원 재활용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모바일 플랫폼에 인증하면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역화폐 형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생활 속 실천과 연결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안성시는 기존 경기도 지원 혜택에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해 ‘안성시민 특별 리워드’를 운영한다. 걷기는 하루 250원, 대중교통 이용은 하루 최대 500원, 자전거 이용은 회당 500원, 폐전자제품 재활용은 건당 4,500원,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은 건당 1,500원의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안성시민은 다른 경기도 시·군보다 평균 35% 이상 높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안성시는 시민만 참여 가능한 5대 특화 실천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했다. 녹색장터와 자원순환가게, 순자마켓 등을 활용한 자원순환 실천, 새벽시장과 초록상점 이용을 통한 탄소중립 소비, 절전·절수 인증, 서운산 야영장 다회용기 사용, 카페 다회용컵 이용 등이 대상이다. 참여 실적에 따라 지역화폐가 지급돼 시민들은 환경보호 실천과 함께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은 행정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시민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후행동 환경을 조성해 탄소중립 도시 안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 기후행동 기회소득 서비스는 만 7세 이상 안성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안성시는 시민 중심의 친환경 정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과 생활 속 탄소감축 문화 확산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