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백석대교에 자살예방 안전난간 설치 추진
행안부 특별교부세 확보해 백석대교 안전시설 설치 추진 760m 구간에 높이 2.8m 자살예방 안전난간 조성 교량 투신사고 예방과 생명보호 위한 공공안전사업 본격화
인천시가 교량 투신사고 예방과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해 백석대교 자살예방 안전난간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현안수요 특별교부세 7억 원을 확보하고 경인아라뱃길 주요 교량인 백석대교에 자살예방 안전난간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교량 투신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 필요성이 인정돼 지난 5월 최종 교부가 결정됐다.
백석대교는 최근 3년 연속 자살시도가 발생하는 등 안전대책 마련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곳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해당 교량에서는 총 8건의 자살시도와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백석대교 760m 구간에 높이 2.8m 규모의 자살예방 안전난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은 오는 8월 착공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량 시설 개선이 아닌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한 예방 중심의 공공안전사업으로 추진된다. 실제로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 자살예방 안전난간을 설치한 이후 교량 투신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양대학교 연구에서도 자살예방 시설 설치 시 구조율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또한 교량 투신사고는 모방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과 소방 등 대규모 행정력이 투입되는 만큼 예방시설 확충은 사회적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인아라뱃길 일대 교량 등 자살위험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와 예방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은 “교량 자살예방 안전난간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안전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