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 북미 수주잔고 1100억 돌파…AI 데이터센터 및 전력망 공략 가속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보로 'BABA 규정' 충족, 55조 규모 BEAD 사업 참여 추진
2026-06-22 김성훈 기자
대한광통신은 미국 현지 법인인 TFOA와 인캡아메리카(Incap America)를 통해 확보한 광통신케이블 수주잔고가 총 7,354만 달러(약 1,103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주잔고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대용량 광케이블과 북미 현지 전력망에 공급될 전력 광케이블 제품군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미국 광케이블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폭증과 더불어, 미국 정부가 인프라법(IIJA)의 일환으로 총 425억 달러(약 55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사업(‘BEAD 프로그램’)을 본격화하면서 극심한 자재 조달 대란을 겪고 있다. 특히 미국산 자재 사용을 의무화하는 ‘바이 아메리카 규정(BABA)’이 엄격히 적용됨에 따라 현지 생산 거점이 없는 해외 기업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 상태다.
대한광통신은 인캡아메리카 인수를 통해 BABA 규정을 충족하는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55조 원 규모의 BEAD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영입한 북미 유틸리티 업계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메이저 통신사와 대형 전력청 시장을 공략하고, 통신 인프라 외선 설비(OSP, Outside Plant) 사업 영역 진입과 추가 수주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