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북미 전시회서 인공지능 기반 협동로봇 신기술 공개
처리 속도 대폭 끌어올린 팔레타이징 솔루션 선보이며 글로벌 자동화 시장 공략 본격화
두산로보틱스가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자동화 기술 및 로봇 전시회인 '오토메이트(Automate) 2026'에 참가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팔레타이징 솔루션 ’PalletizHD+’을 비롯한 다양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1,0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용 인공지능과 머신비전 등 최첨단 제조 솔루션을 공유하는 자리로,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 로봇 제조기업을 넘어 공정 전반의 지능형 자동화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입증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PalletizHD+’은 팔레타이징 전용 운영체제(PalletizOS)를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용자 응용프로그램을 일체화한 통합 솔루션이다. 해당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패턴 생성 기능과 최적의 이동 경로를 설계하는 독자 기술을 적용해 분당 최대 11개의 박스를 적재할 수 있는 고속 처리 능력을 갖추었다. 설정에 따라 다수의 박스를 동시에 운반할 수도 있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 비용 회수 기간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스마트폰 형태의 직관적인 화면을 통해 적재 조건과 운영 상태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정보 입력만으로 인공지능이 최적의 적재 패턴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편의성도 갖추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공개했던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킨 소프트웨어도 함께 소개된다. 로봇 팔에 물리 법칙과 정보를 학습 과정에 반영해 예측 정확도를 높인 물리정보 기반 인공지능(Physics-informed AI) 기술과 고성능 3차원 비전 카메라를 탑재해 스스로 인지하고 작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이를 활용한 표면 연마 작업과 용접 작업 솔루션이 시연되며, 제품 포장부터 상자 조립까지 생산라인 최종 단계 전반을 처리하는 자동화 시스템과 교육용 장비도 함께 전시된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전시가 물류 적재부터 연마, 용접, 최종 공정 자동화까지 확장된 라인업을 소개함으로써 사업 영역이 공정 전반의 지능형 자동화로 진화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제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고객이 생산성 향상을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말 현지 법인 합병을 통해 북미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신기술 공개를 기점으로 현지 사업장 확장과 인력 충원 등 북미 로봇 솔루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