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준비위, 청년 태스크포스(TF) 가동…민선 9기 정책 수립 돌입
2030 청년 공직자 정책 설계 참여…일자리·창업·정신건강 아우르는 실행체계 구축 청년 당사자 목소리와 행정 경험 결합…민선9기 경기도 청년정책 새 모델 제시 전용기 위원장 “청년이 정책 수혜자 넘어 도정의 주체 되는 경기도 만들 것”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경기도 청년정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경기도지사 당선인 추미애의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가 청년의 실제 목소리를 정책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기 위한 ‘청년경기TF’를 본격 가동하면서 현장 중심의 청년도정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030세대 청년 공무원과 청년활동가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마련해 정책 수요와 행정 경험을 동시에 담아내겠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추미애 경기준비위 청년경기TF는 청년의 삶을 보다 세밀하게 반영하는 정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현장성과 실행력을 강화한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 기획과 공약 이행 논의 과정에 청년 세대가 직접 참여하도록 설계해 민선 9기 출범 이후 즉시 실행 가능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TF에는 실제 도정 현장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해 온 청년 공직자들과 청년정책 분야에서 활동해 온 청년활동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행정 경험과 현장 감각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2000년생부터 1990년대생까지 조직 내 젊은 실무자들이 정책 검토와 공약 이행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경기도청 일자리경제정책과와 벤처스타트업과 등 청년의 일자리와 창업, 경제활동과 밀접한 부서의 실무자들이 참여해 정책 수립 과정에서 현실적인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행정 최일선에서 업무를 수행해 온 청년 공직자들이 정책 설계 단계부터 참여함으로써 현장의 문제의식과 실제 행정 경험이 정책 속에 자연스럽게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정책 수혜자이기도 한 청년 공무원들이 당사자의 시각에서 의견을 제시한다는 점은 기존 추진 방식과 차별화된 요소로 평가된다.
청년활동가들도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정책 논의의 폭을 넓힌다. 다양한 청년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의견을 행정 시스템과 연결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요구가 제도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TF 운영은 추미애 당선인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도지사 직속 청년전담부서 설치를 구체화하기 위한 준비 과정의 성격도 담고 있다. 준비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정책 추진체계를 점검하고 실행 기반을 마련해 민선9기 출범 이후 안정적으로 청년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경기TF를 이끄는 전용기 위원장(화성정 국회의원)은 “청년활동가의 현장 목소리와 청년 공직자의 행정 경험을 연결해 청년의 요구가 실제 도정 과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TF의 중요한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 당사자와 현장 실무자의 의견이 민선9기 청년도정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이 단순한 정책 수혜자를 넘어 도정의 주체가 되고,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